프레젠테이션이란 듣는 이에게 정보, 기획, 안건을 제시하고 설명하는 행위를 가리킵니다. 고객사에 제안할 때, 신규 서비스나 제품을 런칭할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프레젠테이션이 이루어집니다. 제한된 시간 안에 개인 또는 기업의 의견을 어필해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하는 행위 자체가 어렵게 느껴지는 분들도 더러 있다고 하는데요. 이로 인해 발표 전날 잠을 못 이루는 분들께 노하우를 전달해 드리고자 합니다.

☑강약 조절을 통한 또렷한 의사 전달하기

실력 있는 발표자의 모습을 보면 이상하게 내용이 귀에 쏙쏙 들어오는 느낌이 듭니다. 내용뿐만 아니라 언어의 전달 방식까지도 꼼꼼하게 설계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강세 없이 같은 음으로만 말을 이어가면 청중들은 수용 단계에서부터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이야기의 목적까지 모호해져요. 이럴 때 강약이나 속도를 조절하면 좋습니다.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의 핵심 내용을 다룰 때 단단한 톤을 사용하거나 천천히 또박또박 말하며 강조하는 방법도 있어요. 긴장하다 보면 저절로 말이 빨라지기 마련인데요. 목소리는 화자의 신뢰도를 결정짓는 요소 중 하나예요. 적당한 속도와 정확한 발음으로 듣는 이에게 명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목적을 미리 밝히는 두괄식 화법

발표의 목적은 내가 가진 정보를 전달하고 확실한 인상을 남기는 데 있어요. 발표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내용을 어떻게 축약할 것인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많은 정보를 모두 전달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실현이 어려울 경우에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해요. 그럴 때 두괄식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핵심 내용을 서두에 배치함으로써 앞으로 할 진행에 대해 미리 설명할 수 있어요. 그다음 서론을 이어갈 때 구성이 나누어지는 대로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처럼 순서를 매긴다면 더욱 명료한 발표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전 같은 연습을 통한 만반의 준비

이미지 트레이닝 훈련을 통한 실질적인 효과는 몇 차례 증명된 바 있어요. 좋은 컨디션일 때의 기억을 재연하여 능력치를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또 눈앞의 청중을 가정하고 발표 연습을 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발표 장소의 규모는 어느 정도 되는지, 몇 명의 청중을 상대하는지 구체적인 이미지를 그려내 제스처나 목소리 크기와 같이 세부적인 부분들을 조정할 수 있어요.

그뿐만 아니라 소리 내어 대본을 읽는 연습을 하면 유난히 발음하기가 어렵거나 더듬게 되는 구간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이런 부분을 매끄럽게 수정한다면 실전에서의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어요.

☑깔끔한 마무리를 통해 좋은 인상 남기기

대개 발표의 마무리 단계는 질의응답입니다. 청중이 듣기에 이해가 부족했던 부분, 부차적으로 생긴 질문들을 받아 답변하는 과정인데요. 돌발적인 질문에 미처 대답하지 못할까 긴장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반대로 이 시간을 잘 활용한다면 실수를 만회하고 이미지를 쇄신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어요. 질문에 대한 원활한 답변은 발표자의 준비 자세와도 직결돼요.

만약 즉각적인 답변이 어렵다면 여분의 시간을 마련하는 방법을 활용해 보세요. 우선 질문을 경청한 뒤, 질문의 핵심 내용을 요약해 되묻습니다. 머릿속으로 답변을 정리하는 동시에 떨림을 가라앉히고 질문의 목적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발표한 내용에 대해 가장 잘 알아야 하는 사람은 발표자 본인입니다. 그러므로 발표 전의 충분한 자료조사와 내용 숙지가 선행해야 하는 걸 잊지 마세요.

두려움을 이겨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두려움과 직면하는 것입니다. 발표 상황에 대한 긴장감과 불안은 모두가 겪는 일이에요. 상황을 책임지고 있다는 사실에서 비롯되는 긴장감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약간의 긴장감은 일의 효능감으로도 연결될 수 있어요. 벌어지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보다는 막을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준비하고, 대처 방안을 모색해 보세요. 이상 모든 준비를 마쳤다면 훌륭한 발표를 해낼 수 있을 거예요.

출처: 고용노동부 블로그